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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20세기 소녀 줄거리 리뷰

2.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가 20세기를 통해 볼 수 있는 재미 요소

3. 로맨스 영화의 최대 장점과 영향

 

넷플릭스 20세기 소녀

1. 20세기 소녀 줄거리 리뷰

 

 20세기의 주인공 역인 나보라(김유정)는 김연두(노윤서)와 단짝 친구입니다. 연두는 심장병을 앓고 있어 수술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가야 하는데 연두는 교복집에서 한 남학생에게 첫눈에 반해 미국을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심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 연두를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보라는 연두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연두를 위해 보라는 그 남학생인 백현진(박정우)에 관련된 정보를 모아 연두에게 이메일을 보내줍니다. 백현진의 정보를 모으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방송반에 들어가게 되는데, 정작 가까워져야 할 현진은 방송반에 가입하지 않고 현진의 친구인 풍운호만 가입하게 됩니다. 백현진의 단짝인 풍운호(변우석)와 가까워지면서 보라, 현진, 운호는 이렇게 친구가 됩니다. 현진의 정보를 위해 운호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점점 보라는 운호에 대한 마음이 생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현진에게 호감이 있을 거라 생각했던 운호는 보라의 마음을 헷갈려하고, 오히려 현진이 보라에게 고백하게 됩니다. 보라는 그런 현진에게 자신은 절대 마음이 없다고 대답하게 됩니다. 어색한 사이로 수학여행을 가게 되고 수학여행에서 보라는 술을 마시게 되고 선생님에게 걸리지 않도록 운호가 도와주게 됩니다. 술에 취한 보라는 운호에게 고백 아닌 고백을 하게 되지만 다음날 고백한 사실을 잊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수술을 마친 연두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보라와 연두 그리고 현진과 운호 이 네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흘러나가는지 궁금하시면 영화 20세기 소녀를 시청하시면 됩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는 스포가 될 수 있어 리뷰는 여기까지 작성하겠습니다. 

 

2.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가 20세기를 통해 볼 수 있는 재미 요소

 

영화 20세기 소녀에는 지금은 많이 사라진 20세기의 문화와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금은 모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90년대에는 '삐삐'입니다. 공중전화를 통해서 상대방의 삐삐의 음성 녹음을 하고 여러 가지 숫자들을 표현해 암호로 문자처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숫자'486'은 '사랑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1010235= 열렬히 사랑해'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지금은 많이 사라진 비디오테이프도 볼 수 있습니다. 동네 어딜 가나 비디오 대여점이 있었으며, 비디오 한 개에 100원 200원에 빌려보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원하는 비디오를 찾았을 때의 희열감과 혹은 이미 누군가 빌려 갔을 때의 기다림은 경험해 본 사람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미성년자 나이로 빌릴 수 없는 비디오를 몰래 빌려보는 재미 또한 있었습니다. 20세기 소녀에서 등장한 비디오는 이정재 이미숙 주연의 '정사'라는 영화이며 1998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이 또한 미성년자는 볼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마지막으로 90년대의 특유의 옷차림은 통바지나 체크무늬 옷, 청자켓과 머리띠 등 액세서리에서 특유의 감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98과 한메일 등 옛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이러한 요소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3. 로맨스 영화의 최대 장점과 영향

 

20세기 소녀는 90년대 후반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로 그때 당시의 풋풋한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역의 김유정 배우의 연기력과 다른 주연들의 연기력 또한 몰입감을 높여 그 당시의 풋풋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90년대에 경험했던 첫사랑의 추억들과 어린 시절 경험했던 풋풋한 우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20세기 소녀를 통해 그 시절을 돌이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mz세대가 아닌 90년대생은 이 영화를 통해 어릴 적 경험했던 것들을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일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때 당시에 사용했던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편지를 써서 마음을 전하는 방법들을 추억하게 합니다.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어 무뎌진 감각들을 새롭게 깨어나게 해주는 로맨스 영화가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코로나로 많이 움츠려 있던 몸과 마음이 조금은 새롭게 깨어나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간과 다시 한번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많이 달라진 지금 이 세대들에게 아주 조금은 유치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을 조금은 따뜻하게 조금은 행복한 시간들로 채울 수 있는 영화 20세기 소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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